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 무엇에 손을 대면 안되는지 모르고 일하다간, 손가락이 잘리기에 십상이다. "
-라구람 라잔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본 다큐 인터뷰 중-
전세대출관련해서 은행 방문. 근데, 은행마다, 지점마다, 은행원마다 다른 역량에, 오히려 고객이 상품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제가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라서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확실히 알고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 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걸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습득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하니,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금융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에는 금융 지능이 필수 요소라고 판단합니다. 금융 지능을 과연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본 다큐를 보고 정리합니다.
*** 본 다큐에 관련한 개인적 소견이 다소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본 다큐 요약.정리 글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 있으며, 다큐의 한 장면입니다.
" 제3부, 금융지능이 있는가 "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금융 자본주의 촉발史
1992년 <금융자율화 및 개방시행 계획> 발표: 이후 금융시장 급속도로 개방
미국-1999년 금융서비스 현대화법: 금융지주회사가 은행 외에 증권회사(=투자회사) 둘 수 있게 한 것
한국-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제정: 산업자본 은행 인수 허용, 은행지주 지분 한도 확대(4%->9%)
-> 이후, 투자회사 급증. 은행에서 펀드, 신용카드 등 팔 수 있게 되었고, 은행마다 증권사도 만듦.
고객들에게 저축보다는 투자를 권하는 사회로 가는 것은, 마치 유조선 탱크의 칸막이가 열린 것과 같다.
-> 당시 저금리 시대로, '실질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 따라가지 못해 더욱 투자에 몰림.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유조선 탱크의 칸막이가 열린 것"- 조지 소로스(소로스 펀드 매니저먼트 회장)
은행의 비밀
은행은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이다.
직원들이 추천할 이유는 딱 하나다. 본사에서 프로모션(판매촉진)이 나온 거다... 직원들이 이 상품이 본인에게 아무런 성과금 없다고 하면 판매할 이유가 없다... 금융전문가들도 모르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지점에서 판매하는 직원들이 그 상품을 안다는 건 불가능하다. -전영준(법무법인 'ㅎ' 변호사)
모든 상품에는 장.단점이 있다.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서 그 상품을 가입했을 때가, 완전판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불완전 판매. 그런데 대부분 안 좋은 점은 대충 넘어가고 좋은 점만 이야기를 한다. -송승용('ㅎ' 재무설계사 이사)
*은행은 (때로는) 이웃이 아니다.
*은행도 다 알지 못한다.
2001년 3월, 상호신용금고법 -> 상호저축 은행법 개정(제9조1항)
_참고: 상호저축은행법(18.12.11. 일부개정) 제9조 ① 상호저축은 그 명칭 중에 '상호저축은행' 또는 '저축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야 한다. ② 이 법에 따른 상호저축은행이 아닌 자는 상호저축은행, 저축은행, 상호신용금고, 무진회사, 서민금고 또는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
(저축은행은) 신용금고다. 쉽게 말하면 사금고 새마을 금고와 같은 작은 금융회사에 불과한 건데, 사람들은 은행하고 혼동을 일으켜 많은 돈을 맡겨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착각을 했다. -송승용('ㅎ'재무설계사 이사)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본 이미지는 후순위채권이 제일 마지막에 이뤄지는 걸 표현한 것으로,
후순위 채권은 모든 부채가 다 갚은 후에나 주겠다는 의미.
후순위 채권: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된 다음에나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_파는 이유: BIS 때문이다. 즉 예금을 빼서 후순위채권으로 돌리면 부채가 줄어들고, BIS 가 높아지므로 자산이 건전하다는 인정을 받는다.
_BIS : 총 자산 중에서 자기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 의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
BIS = (기준자기자본/ 위험가중자본) X 100
=> 5% 미만: 경영 개선 권고
=> 3% 미만: 경영 개선 요구
=> 1% 미만: 경영 개선 명령
_참고: 본 다큐에서는 '예금자보호법 18조 6항' 직접 예금주 5천만원 보장으로 명시되어 보이는데, 찾아본 바로는 '예금자보호법 32조 1항 2항(전문개정 15.12.22.)' 그리고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18조 6항(개정 16.3.11.)'.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다. 예금 같으면 은행 측에선 빚이다... 그건(후순위 채권) 부채로 잡히는데, 채권은 부채로 잡히지 않는다. -오인용(한국금융피해자협회 부회장)
항상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높은 이자를 많이 주면, 뒤에 숨어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송승용('ㅎ'재무설계사 이사)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마크 트웨인,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은행은 (때로는) 내 편이 아니다.
펀드의 비밀
펀드: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후, 수익을 나누어 갖는 금융상품.
펀드 -> 수탁회사(돈 보관) -> 자산운용회사(수탁회사와 투자결정) -> 주식(투자한 이익대로 나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수탁회사와 자산운용회사와 투자결정하는데, 투자는 잘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은행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펀드를 운용하는 곳 = 자산운용회사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투자금에서 수수료와 보수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펀드 수수료를 따져라
주식 매매 수수료: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
증권거래의 빈도를 확인하려면 매매 회전율을 보면된다.
매매회전율: 고객의 돈으로 주식을 샀다가 다시 돈으로 환매하는 것.
주식을 한번 사고 팔 때마다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가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사고 팔 떄마다 나는 모르지만 숨어있는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때 거래비용이 발생하는데 '회전율이 높다'라고 하는 건 많이 사고 팔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모르고 있지만 지급해야 하는 비용들은 많아진다는 거다... 펀드, 예금, 채권, 부동산 전혀 다른 상품들을 잘 섞는 게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라고 한다. -송승용('ㅎ'재무설계사 이사)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펀드 상품 읽는 법: 자산운용사+투자전략+주로어디에투자+시리즈번호(숫자가 많을수록 해당 펀드 상품이 인기가 많다는 걸 의미)+수수료체계(A:선취/B:후취/C:둘다아님)
보험의 비밀
보험은 위험 관리를 위한 비용이다.
*보험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정액보장보험은 중복보상이 가능, 실손보장보험은 비례보상으로, 실손보장보험은 한 계만 들어도 된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한 달에 20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그 중 위험보험료를 떼고, 부가 보험료를 뗸 후, 나머지를 저축보험료로 떼어 펀드에 투자.
*꼼꼼히 따져라
*약관을 확인하라
*보험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파생 상품의 비밀
파생상품: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계약.
EX_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사과를 예시로 들면, 파생상품은 사과식초, 사과파이, 사과잼, 사과주스 라는 의미이다.
파생상품은 섞은 사과를 성한 사과와 섞어 파는 것과 같다.
*펀드는 도박(성)이다.
*일확천금의 망상을 버려라.
금융지능(FQ): Financial Quotient 금융에 대한 이해력.
(금융지능은) 금융생활을 좀 더 효율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이뤄서 좀 더 나은 풍요로운 세상을 살기 위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자질이다. -천규승(한국개발연구원경제정보센터KDI 전문위원)
무자비한 금융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부모님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 자녀에게 많은 것들을 지출하고 남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OECD에서도 금융이해력이 이제는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상식이 아니라 금융이해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생존의 도구가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천규승(KDI 전문위원)
돈에 대해서 숨기지 말고, 돈이라는 게 나쁜 것이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니, 금융을 알아야 한다. -송승용('ㅎ'재무설계사 이사)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머니세이비 과정의 4교육- SAVE/SPEND/DONATE/INVEST
머니세이비: 미국 시카고 재무부의 금융교육 프로그램. 해마다 학교를 선정해 특별활동을 함.
-> 저축/쓰기/투자/기부 4부문으로 나눠 진행.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칸이 매우 중요한 저축이고, 다음이 소비, 기부, 투자이다. 돼지 저금통을 이용해 방법이 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부모와 소통하며 배우게 된다. -스테파니 닐리(미국 시카고 재무관)
어릴 떄 주식과 채권이 뭔지 알면 물론 유용하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할 때 돈을 벌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 메시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불행히도 금융에 대한 열광 때문에 사람들은 아주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구람 라잔(미국 시카고대 경영대 교수)
금융상품 추천에 고객에게 최선의 이익을 주기보다는 판매보수가 높은 쪽으로 자문이 이뤄지는 불공정거래의 우려가 매우 크다.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독립재정상담가들은 금융상품을 판다. 동시에 조언해야 한다. 의뢰인과 전문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변호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상담가는 수수료를 받을 수 없고, 자문료를 받게 돼 있다. -줄리아 블랙(영국 런던정경대 법학과 교수)
독립재정상담가(Independent Financial Adviser)- 제도를 위한 전제 조건:
①수수료가 아닌 자문료 ②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③법적 규제
상담가는 독립적인지 즉 모든 금융회사의 상품을 팔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 회사의 상품만 팔고 있는지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그럼) 고객도 좋은 상담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줄리아 블랙
*자신의 금융지식이 전제되어야 독립재정상담사(IFA)를 제대로 판단 가능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융 상품 자문업자에게 독립성 요건을 일정 부분 부과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미흡한 점은 시장 전체에서 가장 좋은 금융투자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할 의무가 있는데, 아직 그 정도 수준의 선관의무를 자문 업자에게 부여하고 있지 않다.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선관주의 의무(Fiduciary Duty):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 그 사람이 속하는 사회적, 경제적인 지위 등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주의를 다 하는 의무.
우리는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10년 전보다 지금 금융이 훨씬 중요한 것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금융계의 윤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은행,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덕관념이 전혀 없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오로지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한다.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금융권에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은행가가 되는 사람들이 (그런) 공식적인 선서를 하지 않는다. -니얼 퍼거슨(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신인의무: 신뢰관계에서 신뢰를 받는 당사자가 신뢰를 남용하지 말고 나악 주의를 다해야 하는 의무.
EPILOGUE_
시간은 선택의 순간들이라고 판단한다. 그 선택은 본인이 하며, 그 선택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돈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이 돈의 방향을 움직이며,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선 금융지능이 필요한 거라고 판단한다. 어릴 적 제대로 금융 지능을 정립할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았지만, 어느덧 직접 돈과 마주해야 하는 시기에 다다랐으니 지금이라도 금융지능을 키워나가려고 오늘도 노력한다. 금융 자본주의 시대에 금융지능이 없다는 건, 이건 나의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서. 나의 돈, 내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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